뚝섬 한강 공원 29일 개장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서울시는 1년여 간의 공사 끝에 29일(화) 뚝섬 한강공원을 오픈한다고 밝히고, 뚝섬의 랜드마크가 될 '자벌레', 우리나라 최초의 4만5천㎡ 대규모 수변공간인 '수변광장', 국제경기 가능한 대규모 'X게임장', 야외수영장 '수피아' 등 주요 시설을 선보였다.

뚝섬 한강공원 준공식

서울시는 지난 한강공원 4대 특화공원 중 지난 4월 반포지구를 시민에게 개장한데 이어 이달 24일과 27일 여의도와 난지지구를 각각 준공했다. 이로써 29일 뚝섬한강공원 준공으로 서울시의 제1단계 한강르네상스 핵심 사업인 '한강공원 1단계 특화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우선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 생김새를 빼닮아서 이름 붙여진 '자벌레'(총 사업비 145억)는 롤러코스터처럼 둥글게 특수디자인 된 4층 구조 전망문화콤플렉스.

기존에 전망용 데크로 특성화됐던 당초 디자인 계획을 새롭게 확대, 시민들이 이곳에서 좀 더 다양한 분위기의 문화공연을 즐기고, 차 한 잔의 여유도 가질 수 있도록 올해 6월 추가 착공했으며, 현재 10월 말 마무리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한강공원으로 통로를 통해 2층으로 직접 연결되고, 공원에서는 계단과 지층 엘리베이터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뚝섬유원지역에는 자전거출입을 위해 경사로와 개찰구가 마련됐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자벌레'
45,000㎡ 규모의 뚝섬 <수변광장>은 우리나라 최초 대규모 수변공간으로서 수변 쪽으로 완경사를 주어 한강이 잘 조망되도록 조성했다. 문화행사장, 야외공연장 등 각 기관은 물론 시민들에 의해 다채로운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포 한강공원의 달빛 무지개분수와 함께 한강을 대표하는 음악분수가 될 '뚝섬음악분수'도 설치된다. '뚝섬음악분수'는 음악과 함께 별모양으로 배치된 개별분수 노즐의 다양한 작동을 통해 각종 안개분수, 샤프분수, 스윙, 은행잎 모양 등으로 직경 30m, 최고 높이 15m에 이르는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수쇼가 음악과 함께 연출된다.

또 4,800㎡ 규모의 은 초급형 7개, 중급형 6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익스트림 스포츠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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