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첼로팀 최형민 선수, 공식 은퇴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금산인삼첼로팀의 최형민 선수가 화려했던 기록을 뒤로 하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최형민 선수는 중학교 시절 수영을 통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던 탓인지 이른 슬럼프에 빠지며, 고등학교부터 사이클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2010년 아시안게임 타임트라이얼 금메달부터 투르 드 코리아 KOM 우승, 그리고 UCI 내셔널챔피언십 5년 연속 타임트라이얼 우승과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수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선수로 10년이 넘는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해왔다.

올해 31살이 된 최형민 선수는 아직 젊은 나이로 여전히 전국체육대회 도로 우승과 내셔널챔피언십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량을 갖추었지만, 은퇴를 선언하며 지도자로의 길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통해 "중학교 3학년 여름, 가족의 권유로 자전거란 운동을 시작해 선수가 되어 31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멋진 선수생활을 해 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은퇴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 후 얼마 되지 않아 2010 아시안게임 타임트라이얼 금메달 획득한 최형민 선수는 2014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대한 갈증을 이야기했었다.

인터뷰 기사 보기 : 최형민 선수, 레이싱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

지난 해 전국체육대회 도로 개인 및 단체 우승을 모두 차지한 후 첼로 엘리엇 커스텀 에디션과 함께 기념 촬영

엘리엇 커스텀 에디션은 최형민 선수의 반려견과 주요 기록 등이 새겨져 더 특별했다.

2013년 투르 드 코리아 KOM 우승, 2014년 투르 드 코리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그 당시 우승을 차지한 휴 카씨 선수(가운데)는 이번 라 부엘타(La Vuelta) 그랜드투어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쟁쟁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까지 UCI 내셔널챔피언십 타임트라이얼 5년 연속 우승과 함께, 지난 해 전국체육대회(올해는 COVID-19로 대회 취소) 도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선수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2020 시즌 UCI 내셔널챔피언십 타임트라이얼 출발 모습

은퇴를 선언한 최형민 선수는 다음 시즌부터 지도자로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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