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품 누비자'통합 창원시를 달린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창원시는 그동안 자전거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차에 걸쳐 개선된 자전거를 선보였으나 지속적인 고장 및 훼손이 발생되어, 자전거 고장 부위 및 취약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국내 최고의 자전거 제작 업체인 삼천리자전거와 공동으로 누비자 자전거의 개선을 진행해 기존 누비자의 내구성, 안전성,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명품 누비자'를 개발해 28일 공개했다.


공개된 '명품 누비자'은 세련된 누비자, 튼튼한 누비자, 안전한 누비자, 편안한 누비자를 컨셉으로 개선되었으며, 주요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레임 부분의 경우 우선 내구성 강화를 위해 고급 알루미늄 합금을 소재로 제작하였으며, 특히 프레임 튜브의 직경을 기존 55㎜에서 57㎜로 강화했다. 또한 각종 케이블을 프레임 튜브에 내장 처리하였고, 색상을 회색+아이보리 계열로 변경하여 깔끔한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타이어 펑크와 바퀴 파손이 많았던 휠셋 부분은 내구성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림(rim)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림을 장착하였으며, 타이어의 펑크 방지를 위해 전기자전거용 광폭 타이어를 장착했다.

구동장치의 경우 힘 전달이 원활하고 손실이 없도록 개선했으며,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고급형 크랭크 B.B 장착, 알루미늄 재질의 경량화 크랭크암 장착, 미끄럼 방지 및 견고성을 고려한 알루미늄 폐달을 장착했다.

제동장치는 전반적으로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제동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림 브레이크에서 서보 브레이크로 교체를 하였으며, 브레이크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스테인레스 레버로 교체하였으며, 핸들그립을 고급형 그립으로 교체하여 핸들 조작이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발광장치의 경우, 야간 전방시야 확보를 위해 일반형 전조등에서 LED 쌍라이트 전조등으로 개선하여 바구니 하단에 부착하여 시인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특히 야간 후미 안전 확보를 위해 LED 점멸등을 부착하였다. LED 점멸등은 누비자 주행시 발생되는 자체 생산전력을 이용하여 전원이 공급되는 것으로 창원시-경남대-쉬운기술(벤처기업)간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자가발전전력을 이용한 후미점멸등은 이번 '명품 누비자'의 가장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개선사항으로 꼽을 수 있다.

잠금장치의 경우 기존 자전거에 별도로 부착된 RF센서 및 잠금봉을 일체형으로 개선하여 차체 경량화, 정확한 대여반납 인식, 디자인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일체형 잠금장치에 따른 보관대 잠금장치 개선으로 누비자의 부적절한 변칙 대여반납 문제를 개선하였다.

기존 누비자 자전거의 후면 광고판에 2인 승차로 인한 광고판 파손 및 훼손이 빈번한 관계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광고판의 곡선 부분에 착석할 수 없도록 구조를 변형한 새로운 광고판을 장착하였다.

기타 개선사항으로 기능성 안장으로 교체하여 승차감을 향상하였으며, 특히 안장의 도난방지를 위해 삼천리자전거에서 특허를 받은 안장도난장치를 적용하였다. 또한 자전거의 정차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럽의 자전거에 주로 부착하고 있는 알루미늄 센터 더블 스탠드로 교체하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누비자 자전거의 주요 문제점을 대폭 개선한 '명품 누비자'는 롯데마트에서 총 1000대를 기증할 예정으로 기증 자전거의 표시로 광고판에 기증자인 롯데마트의 기업 로고를 부착하여 광고 효과를 도모하도록 했다. 롯데마트의 자전거 기증을 시작으로 추후 누비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업체의 누비자 자전거 기증을 유도하여 자전거를 확충함으로써 자전거 구입 예산을 절감하면서 기증 기업체의 광고부착을 통한 홍모 효과를 도모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로 운영 21개월째를 맞은 창원시의 대표적인 녹색교통수단인 공영자전거 '누비자'는 현재 터미널 150개소, 자전거 2030대가 운영 중이며, 7월 22일 현재 회원 가입수 5만7625명으로 이번 달 1일 평균 이용횟수 8500여 회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높은 이용과는 반면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영자전거의 특성상 고장 및 훼손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비인력을 추가 투입해 신속한 정비를 임하고 있으나 자전거의 구조적 문제 및 이용 문제로 인해 고장 자전거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누비자'의 도입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누비자 이용시 주요 불편사항인 고장 자전거 발생을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삼천리자전거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시민들이 타고 싶어하는 명품 누비자로 재탄생하여 선보이게 되었고, 시민 모두의 자전거인 만큼 내 자전거처럼 아끼고 소중히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명품 누비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혹시나 발생되는 문제점이 나타나는 경우 하반기 추가 도입될 누비자에 신속히 반영하여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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