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캠핑 여행, 어디서 어떻게?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인천에서 부산을 잇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동해안 코스가 추가되면서 지도 상에 그려진 자전거도로 표시가 강과 산, 바다까지 아우르며 전국을 휘감고 있다.
갈 곳도 많고 즐길 곳도 많다.
많은 기회 거리가 주어진 길 위를 평범하게 질주본능만 불태우기보다 과감한 모험과 힐링을 동반한 자전거 캠핑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저 단순히 자전거에 모든 캠핑 준비를 꾸리고 떠나보자. 1박 2일 여행이든 장거리 국토종주의 일환으로 자전거 캠핑을 활용하든 상관없다. 비록 대중교통을 활용하더라도 자전거가 캠핑의 주요 매개체가 된다면 이미 자전거 캠핑이다.
이에 자전거 캠핑의 준비와 실상부터, 국토종주 길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자전거 캠핑이 가능한 무•유료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까지 선별해 구간별로 소개한다.


일반 캠핑과 자전거 캠핑의 가장 큰 차이, 캠핑 용품 준비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간다면야 무슨 고민이 있으랴 만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캠핑은 국내•외 장거리 자전거여행을 떠나는 것만큼이나 준비물이 많다. 이를 품목별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할 '사전 준비 품목'과 여행 중 준비하는 '필요 시 구비 품목'으로 나눌 수 있다.
필요 시 구비품목은 주로 먹거리가 되겠으며, 이를 국토종주 인증센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편의점과 매점을 십분 활용하는 방법으로 제안한다.  

자라섬캠핑장이나 망상오토캠핑장과 같은 대형 유명 캠핑장 근처에는 마트와 편의점이 잘 구축돼 있으며, 심지어 구이용 고기를 파는 곳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
그 외에는 많은 인증센터에 등장하는 편의점을 활용해 여행 중에 캠핑 음식을 장만할 수 있다.
쌀밥은 물론, 국거리, 양념장, 야채, 물, 각종 인스턴트를 쉽게 구할 수 있으나, 캠핑장의 꽃인 구이용 고기를 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행 첫날을 위한 고기 정도는 보냉 가방에 보관해 라이딩하는 방법도 있으니 상황을 잘 활용하여 규모는 조촐해도 충족한 자전거 캠핑을 즐겨보자.

사전 준비품목 - 텐트, 침낭, 매트, 코펠, 램프, 소형 버너, 모기향, 식기 세척제, 물티슈, 라이터, 작은 칼, 끈 등 최소한의 크기와 무게로 준비해 패니어에 넣고, 매트와 텐트는 랙 위에 장착한다.

필요 구비품목 - 자라섬캠핑장이나 망상오토캠핑장과 같은 대형 유명 캠핑장 근처에는 마트와 편의점이 잘 구축돼 있으며, 심지어 구이용 고기를 파는 곳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

대형 캠핑장 근처 마트에는 웬만한 간편 먹거리는 대부분 구비돼 있다.

목적지와 가까운 인증센터 근처 편의점과 매점을 활용해 여행 중에 캠핑 음식을 장만할 수 있다.
쌀밥은 물론, 국거리, 양념장, 야채, 물, 각종 인스턴트를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부탄가스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다.

여행 첫날을 위한 고기 정도는 보냉 가방에 보관해 라이딩하는 방법도 있다.
500ml 얼린 물을 넣고 시원하게 유지하면 되는데 장시간 라이딩에 그마저 녹아버린다면 차선책으로 녹아도 새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냉 가방에서 시원함을 유지해줄 차선책의 아이템


유료와 무료캠핑장의 차이점과 명심할 것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이불 삼아 자연을 친구 삼아 즐기는 진정한 캠핑을 즐기는 데도 주의할 사항들이 있다.
무료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에 도난 발생률이 유료 캠핑장보다 높다는 점, 현장 시설과 주변 인프라가 다소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적하고 멋스러운 분위기의 환경은 무료 캠핑장이 주로 독차지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유료 캠핑장은 사람들도 번잡하거나 시끄러운 곳이 좀 더 많다. 정해진 사이트가 만실이라 현장 방문시는 물론, 사전 예약도 어려워 약간의 빈틈이 있어도 입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귀중품 보관 시스템은 거의 구축되어 있지 않으나, 관리인들이 상주하여 관리 감독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오토캠핑장은 자동차만 가라는 법이 없다.


최근 많은 자전거 캠핑족들이 오토캠핑장을 찾아 한 자리씩 차지하는 추세이다.

[장소 - 두리생태공원 캠핑장]

유료 캠핑장은 주로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편이다.

대부분의 오토캠핑장에는 일반 야영이 가능한 장소도 함께 운영된다.

[장소 - 두리생태공원 캠핑장]

유료 시설보다 고즈넉한 풍경과 잔잔한 들판이 전부 그림이 되는 장소도 있지만, 정식 캠핑장이 아니다보니 취사 및 화장실 시설이 부족하거나 경우에 따라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장소 - 강천섬]

조촐하지만 남부러울 게 없는 한 상 차림



11개 자전거 종주 길의 캠핑장

최근 개통된 동해안 코스까지 포함해 총 11개 구간 자전거 종주 코스가 있다.
각 구간별 코스에서 약 500m 이상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 방문할 수 있는 캠핑장들을 소개한다. 



아라뱃길(아라서해갑문~아라한강갑문) 21km

가장 짧은 구간인 아라자전거길 인근에는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이 있다.
아라뱃길 옆에 위치해 있진 않으나 한강부터 영종대교까지 바이크 캠핑을 즐기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으며 바다와 강의 바람이 꽤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규모는 작아도 관리실 겸 매점이 있다. 비수기에는 원하는 것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자전거로 약 5분 내 거리에 마트가 위치해 있다. 단점이 있다면, 공항과 거리가 멀지 않아 항공기 이륙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라뱃길에서 약 58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 두리생태공원 캠핑장

시설규모 : 오토캠핑장 39면, 텐트캠핑장 15면
이용요금 : A구역(자동차) 20,000원 / B구역(텐트) 15,000원 / C구역(텐트) 15,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당일예약 시 현장에서 카드결제만 가능.
1일 사용시간 : 당일 14시 ~ 익일 11시(시간 초과요금 부과됨)
자세한 문의 : 관리동 010-3824-0426
예약정보 : http://www.riverguide.go.kr

한강(아라한강갑문~팔당대교) 56km

수도권 지역의 가장 대중적인 피크닉 장소인 한강의 모든 공원에는 사실 앉는 자리가 곧 캠핑장이라 할만큼 시설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 된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숙박과 취사가 허용되지 않고 텐트의 4면 중에 2면을 열어야 하는 등의 엄격한 규칙이 뒤따른다.
아무 생각 없이 자리 차지하다 아까운 벌금을 물지 않도록 한강공원 내 캠핑장으로 지정된 '난지캠핑장과 노을캠핑장'을 이용하자. 단, 노을캠핑장은 자전거 주차는 가능하나, 캠핑장 내에서 주행은 금지돼 있다.

노을캠핑장은 자전거 주차는 가능하나, 캠핑장 내에서 주행은 금지돼 있다.

- 난지캠핑장

시설규모 : 숙영을 하지 않는 피크닉구역, 숙영을 하는 자가텐트와 텐트 구역.
이용요금 : 자가텐트 - 4인포함 15,000원(전기사용별도) / 임대텐트 - 4인용 기준 33,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과 전화예약 가능.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전11시 ~ 익일 오전 10시
자세한 정보 : http://www.nanjicamp.com

- 노을캠핑장

시설규모 : 152 면 (전기사용구역 102면, 일반구역 50면)
이용요금 : 전기구역 13,000원 / 일반구역 10,000원 / 아이더존(임대텐트) 15,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선착순 예약
1일 사용시간 : 당일 14:00 ~ 다음날 12:00
자세한 정보 : http://worldcuppark.seoul.go.kr/index.html

- 미사리가야캠핑장

시설규모 : 일반 구역, 방가로 구역
이용요금 : 일반 3~4만원 / 방가로 4~5만원
예약 및 결제 : 예약만 가능(인터넷, 전화) 당일예약 사절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 1시(평일기준)~익일 오후 12시
자세한 정보 http://cafe.naver.com/gayacamp


남한강(팔당대교~탄금대, 충주댐) 136km

자전거 코스로 가장 활발한 구간이니만큼 캠핑장도 다양하다.
시설보다는 조용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의 무료 캠핑장부터 온수와 난방, 전기, 무선인터넷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시설의 유료 캠핑장까지 다양하며, 종주 코스와 맞닿아 있어 굳이 지도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캠핑장도 많다.

자전거길과 맞닿은 남한강 코스

- 이포보 웰빙, 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웰빙캠핑장(일반) 65면, 오토캠핑장 60면
이용요금 : 무료(별도 공지전까지)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방문예약 가능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4대강 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


- 금은모래 캠핑장

시설규모 : 데크 포함 약 100면 이상의 시설규모
이용요금 : 무료
예약 및 결제 : 별도 예약 시스템 없음
1일 사용시간 : 양심 시간
자세한 문의 : 031-883-2114

- 강천섬

시설규모 : 섬 전체
이용요금 : 무료
예약 및 결제 : 무료
1일 사용시간 : 양심 시간

- 밤별캠핑장

시설규모 : 나무데크와 잔디, 수영장 면의 캠핑존과 민박, 방갈로, 황토방 등으로 구성
이용요금 : 텐트 1동 35,000원(1박 4인기준)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시
자세한 정보 : http://www.bambyul.co.kr


새재자전거길(충주 탄금대~상주 상품교) 100km

종주 코스 가운데 가장 높은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를 넘어야 하는 코스로 새재자전거길의 1/3 이상에 해당된다. 마을과 도로를 지나는 코스가 많아 캠핑장과는 다소 동떨어진 분위기지만, 문경새재에서 이화령 고개를 넘으면 울창한 푸른 소나무가 아름다운 '소야솔밭 캠핑장'을 만날 수 있다.
마성면사무소와 마을에서 관리되고 있어 깨끗한 편이며,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등 크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비수기에는 운영되지 않을 수 있으니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비수기에 이용한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 소야솔밭 캠핑장

시설규모 : 50면 정도
이용요금 : 무료
예약 및 결제 : 없음
1일 사용시간 : 양심 시간
자세한 정보 : 054-550-8743


낙동강(안동댐~낙동강하굿둑) 385km

가장 긴 구간의 낙동강 종주 코스에는 오토캠핑장이 다양한 편이다.
4대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함안강나루 오토캠핑장, 미르피아 오토캠핑장, 생림 오토캠핑장으로 검색할 수 있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함안강나루 오토캠핑장은 현재 휴장 중으로 예약이 불가하다.
일반 캠핑장으로는 부산방향에 순매원캠핑장이 있으나 글램핑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 텐트를 사용할 수 없고, 요금이 5~1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함안강나루 오토캠핑장은 현재 휴장 중으로 예약 불가하니 혼돈하지 않도록 하자.
일반 캠핑장으로는 부산 방향에 순매원캠핑장이 있으나 글램핑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 텐트를 사용할 수 없고, 요금이 5~1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 미르피아 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전체 150면
이용요금 : 20,000원(1면 당)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또는 전화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4대강 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

-생림 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텐트 사이트 56면
이용요금 : 24,000원(1면 당)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또는 전화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https://strawberry.mainticket.co.kr


북한강(북한강철교~춘천 신매대교) 75km

북한강을 따라 수려한 산세가 병풍을 두른 풍경들이 감탄을 자아내는 코스로 유명하다. 주변으로 산세와 어우러진 환경 탓에 다양한 캠핑장이 들어서 있지만 정작 북한강변으로는 많지 않다.
북한강의 대표적인 캠핑장으로는 축제의 장소로도 유명한 자라섬 캠핑장과 세미글램핑의 와이(y)캠핑장이 있으며, 일반과 오토캠핑장으로 나뉜다.

캠핑장비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세미글램핑 형태인 와이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와이(y)캠핑장

시설규모 : 세미글램핑 형태로 100면 설치
이용요금 : 오토캠핑 3~4만원(4인기준), 텐트존 4~6만원(2인기준)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또는 전화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전11시
자세한 정보 : http://ycamping.co.kr/

- 자라섬 캠핑장

시설규모 : 캐라반을 이용하는 구역, 오토캠핑 구역, 일반 캠핑(전기사용 가능) 구역.
이용요금 : 일반 캠핑장 20,000~25,000원(1면 4인 기준)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또는 전화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 ~ 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http://www.jarasumworld.net/


금강(대청댐~금강하굿둑) 146km

역사 도시를 거치는 금강 코스에도 남한강 못지 않게 캠핑장이 즐비하다.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장이 대부분이며, 강변에서 약 4~5km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접할 수 있다. 아래에 명시한 4곳의 캠핑장 가운데 청양동강리 오토캠핑장은 금강변이긴 하나, 반대편 코스이므로 약 5km 정도 더 소요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청양동강리 오토캠핑장은 나머지 두 곳보다 약 5km 정도 더 소요된다.

-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오토캠핑장(대중소 크기로 구분)과 일반(웰빙)캠핑장으로 나뉜다.
이용요금 : 오토캠핑장 15,000원~30,000원, 웰빙캠핑장 15,000원~20,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예약제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시
자세한 정보 : http://www.sejong.go.kr/life/sub05_08.do

- 청양 동강리 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42면
이용요금 : 2~3만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예약제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http://river.cheongyang.go.kr

- 웅포관광지 캠핑장

시설규모 : 오토캠핑장 6면, 일반캠핑장 61면
이용요금 : 오토캠핑장 15,000~20,000원, 일반캠핑장 10,000원~15,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또는 전화
1일 사용시간 : 사용 개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http://camping.iksan.go.kr


섬진강(섬진강댐~배알도수변공원) 155km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를 가르는 섬진강 물길 따라 이어진 코스로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코스 내에 캠핑장이 많지 않지만, 일반 숙박과 캠핑구역을 함께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가능하며, 최근까지 영업했던 압록유원지캠핑장은 현재 폐업한 상태이다.

최근까지 영업했던 압록유원지캠핑장은 현재 폐업한 상태이니 반드시 인지하자.

- 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

시설규모 : 큰테크와 더블테크, 파쇄석 구역으로 나뉨
이용요금 : 전 구역 1박 기준 27,000~33,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또는 전화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3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http://tour.sunchang.go.kr


영산강(담양댐~영산강하굿둑 황포돛배) 133km

담양에서 나주와 광주를 거쳐 목포까지 이어진 영산강 코스 중간지점에 승촌보 캠핑장이 있다. 기존에는 오토캠핑장이었던 이곳을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사를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는 일반 캠핑장으로 전환 운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진입이 불가하며, 별도의 숙영 용품 대여나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 직접 구비해야 한다.   

기존까지 오토캠핑장이었던 승촌보는 7월 1일부터는 일반 캠핑장으로 전환되어 재운영된다.

- 승촌보캠핑장

시설규모 : 오토캠핑장→일반캠핑장으로 전환 공사중, 2015년 7월 1일 재개장
이용요금 : 무료(별도 공지 전까지)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예약제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4대강 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


오천(행촌교차로~합강공원) 105km

새재 코스와 금강 코스를 잇는 오천 코스는 비교적 뒤늦게 개통된 곳이라 숙박에 대한 정보가 다소 미흡한 편이었다. 그러나 자전거길에서 도보이동이 가능한 정도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위치해 있어 최적의 바이크 캠핑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새재 코스와 금강 코스 중간에 위치한 오천 자전거길

- 괴강국민여가 캠핑장

시설규모 : 크게 오토캠핑장과 캐라반, 일반 야영장이 있다.
이용요금 : 오토캠핑장 25,000~35,000원 / 일반 야영장 20,000~25,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에약제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후12시
자세한 정보 : http://www.gsyouthcamp.co.kr/

-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시설규모 : 텐트 데크 28면
이용요금 : 무료(방문시 관리등록 조건)
예약 및 결제 : 없음
1일 사용시간 : 등록일로부터 최대 2박 3일
자세한 정보 : http://www.cheongju.go.kr/park/


동해안(고성 통일전망대~삼척 고포마을) 242km

가장 최근 개통된 동해안 종주 코스는 해안도로로 이어진 곳으로,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탄지 오래인 낙산오토캠핑장과 망상오토캠핑장 등을 지난다.
사실 해수욕장이 많다는 특징 덕분에 뉘일 곳 찾기에는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반면 망상오토캠핑장의 경우처럼 샤워장에 온수 사용이 가능하나 유료인 경우가 있거나, 여름에만 운영되는 망상오토캠핑장의 경우처럼 샤워장을 7~8월 성수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등 성수기 시즌 피서객이 몰리는 곳인 만큼 몇몇의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샤워장이 유료인 곳이 많다.

- 속초국민여가캠핑장(속초해변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일반캠프장 17면, 오토캠핑장(전기사용) 39면
이용요금 : 일반 1~2만원, 오토 2~3만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예약제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12시~ 익일 오전11시
자세한 정보 : http://reserve.sokchosiseol.or.kr

- 양양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솔발야영장, 오토캠핑장, 방갈로 총 250
이용요금 : 일반 25,000원~40,000원
예약 및 결제 : 전화 및 인터넷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1시~익일 오후1시
자세한 정보 : http://www.camping.kr/

- 망상오토캠핑장

시설규모 : 일반캠프장 93면, 캐라반 41대
이용요금 : 고급형 텐트데크(전기사용) 15,000~32,000원 / 일반형 텐트데크 11,000~28,000원
예약 및 결제 : 인터넷 예약제
1일 사용시간 : 당일 오후2시~익일 오전11시
자세한 정보 : http://www.mangsangcamping.or.kr/


오토캠핑장에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파킹하자

이번 기사를 준비하며 전국 캠핑장의 수와 수준, 규모가 해가 지날수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유료캠핑장 가격이 4명 기준 2~3(성수기)만원 수준이니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다. 일주일 이상의 국내 장거리 라이딩이라도 적당히 뉘일 곳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수준이다. 비박을 하면서 스스로 고행을 감내하거나 극적인 모험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시설과 안전, 편안함을 보장하는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본다.
캠핑장 업주 및 관리자들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숙박업소보다 캠핑장을 선호해서 찾아오는 자전거 캠핑족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와 트레일러가 밀집돼 있는 오토캠핑장에서도 자동차 주차 자리에 당당히 자전거를 파킹하고 자그마한 텐트를 치며 힐링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이 올해는 더욱 많이 발견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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