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장애물을 넘어라, 워리어스 바이크 페스티벌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24km의 자전거 레이스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9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2016 GBA 워리어스 바이크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2일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개최됐다.



9개의 장애물이 라이더를 기다린다

스파르탄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워리어스 페스티벌은 사이클로크로스와 다르게 피트니스 요소를 장애물에 적용시켜 단순히 자전거만 잘 타는 것 이상의 근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이색 레이스다.
지그재그 코스, 400m 해변 달리기, 자전거 메고 백사장 달리기, 암벽등반, 사이클로크로스 장애물 넘기, 구름사다리 건너기, 창던지기, 5m 로프 오르기, 대형 타이어 뒤집기 등의 장애물코스가 동해안 자전거도로와 해수욕장, 왕곡마을, 송지호 둘레길 등에 설치됐다.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고 실패한 참가자는 버피 테스트(burpee test) 20회를 해야 해서 장애물이 자신에게 버겁다고 판단한 라이더는 장애물을 포기하고 버피 테스트를 바로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는 워리어스 페스티벌에 특이하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장애물의 종류가 많아지고, 난이도가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최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 미숙한 부분이 있겠지만 참가자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향후 대회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리어스 바이크 페스티벌에서 경쟁부문 1등 8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경쟁 남녀부문, 비경쟁 부문으로 구분되어 20~30명 단위로 레이스가 시작됐고, 출발은 여타 자전거대회와 다를 것이 없었다.

지그재그 코스와 해변 러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자작도 해수욕장 백사장을 자전거를 메고 달렸다. 모래에 발이 빠져 체력소모가 의외로 컸다.


암벽 등반을 체험할 수 있는 우드월.

좁은 발판에 미끄러져 떨어지면 버피 테스트 20회!

사이클로크로스 장애물 넘기.

구름사다리 건너기.

왕곡마을에서 3번의 창던지기에서 과녁을 맞추지 못하면 여지없이 버피 테스트 20회.


5m 로프 오르기를 끝내고 참가자들이 만난 마지막 장애물인 타이어 뒤집기.
버피 테스트냐 타이어 뒤집기 2회냐로 고민이 많았던 100kg 타이어. 여성 참가자 중 성공한 사람은 2사람 뿐이었다.


경쟁부분 남녀 1, 2, 3위에게 상금(80만원/50만원/30만원)과 상패가 전달됐다.


워리어스 페스티벌 이모저모

워리어스 바이크 페스티벌은 인터넷 접수와 함께 현장에서 접수를 할 수 있고, 자전거가 없는 참가자를 위해 자전거와 헬멧을 제공했다. 또 참가자들을 위해 테이핑 서비스, 스포츠 마사지, 라이딩 스킬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고, 간식과 점심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레이스를 마친 참가자와 갤러리를 위해 울랄라세션, 에메랄드 캐슬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증정했다.

고성군 윤승근 군수가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라이더들의 도전정신에 감사하며, 대회가 갈수록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출발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참가자들.

워리어스 페스티벌은 현장접수가 가능했다.

주최측은 자전거가 없는 참가자를 위해 대여 자전거를 준비했다.

참가자에게 테이핑 서비스와 스포츠 마사지 티켓이 제공됐다.



이진옥 전국가대표 감독은 자전거 정비와 라이딩 스킬 교육을 진행했으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는 '고성바이크어드벤쳐 라이딩 투어' 접수를 받았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고프로 액션캠, 자전거, 안장가방, 고성쌀, 고성사랑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관중의 환호로 뜨거웠던 울랄라세션 공연.

뮤직 레이스의 에메랄드 캐슬 공연을 끝으로 워리어스 바이크 페스티벌의 막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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