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그레이트맨 트라이애슬론, 오영환 우승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지난 8월 27일(일) 여주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대회(이하 여주 그레이트맨)에서 오영환 선수가 전체 우승을 차지하였다.
여주 그레이트맨 대회는 지난 해까지 협회장배로 킹코스 대회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부터 경기도지사배의 하프대회로 변경되었다. 이 대회는 서울 근교에서 열리고 차량 통제가 쉬운 코스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여주 그레이트맨 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8월 27일(일)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대회가 여주에서 열렸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충주댐이 방류를 시작해 이포보 수영이 위험해지면서, 듀애슬론으로 급 변경되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주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충주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수량이 늘고, 수영 시합이 열리는 이포보의 물살이 매우 빨라지면서, 경기 전 날, 안전을 위해 듀애슬론 대회로 급 변경을 해야 했다. 수영 대신 4km 러닝을 처음에 시작하고, 90km 사이클과 20km 런으로 마무리 되는 대회가 된 것이다.
이로써, 릴레이 경기는 수영을 제외하고 진행되었기 때문에, 3명 또는 2명의 릴레이 참가도 가능해졌다.
참가자들은 수영이 없이 4km 런 이후에 사이클로 교체하였기 때문에 다소 좁은 사이클 주로에서 그룹이 형성되며 자연스럽게 드래프트로 이득을 얻는 라이더도 생겨나게 되었고, 그에 따른 불만을 표하는 경우도 많았다.

선두권을 유지하는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출발한 릴레이 팀 참가자들과 함께 오영환 선수와 이준형 선수의 경쟁이 이루어졌다. 트라이애슬론 엘리트 선수인 이준형 선수는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런과 사이클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마지막 20km 런에서도 중반까지 다소 여유있게 오영환 선수와 간격을 두고 달리는 듯 했다. 하지만, 단거리에 익숙하고 최근 훈련양이 많지 않았던 탓에 다리에 쥐가 나며 페이스가 떨어졌고, 장거리에 강한 오영환 선수가 추월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4km 런을 마치고 바꿈터에서 사이클로 갈아타는 참가자들


가장 빠르게 첫 4km 런을 마치고 사이클을 시작한 이준형 선수는 빠른 스피드로 페이스를 리드하며 선두를 지켰다.

오영환 선수는 장거리 선수답게 이준형 선수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라이딩을 이어갔다.

여성부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로 선두를 유지한 정나래 선수



사이클에서 다시 런으로 전환하는 바꿈터

이준형 선수는 사이클도 가장 먼저 마치고 20km 런을 시작했다.

그 뒤로 오영환 선수는 20km 런의 중반까지 1~2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이준형 선수와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정나래 선수도 여성 중에서 가장 먼저 사이클을 마치고 런을 시작했다.



릴레이로 3명이 참가한 신경주철인 팀이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약 3분 후, 마지막에 이준형 선수를 추월하고 개인 참가자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오영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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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레이트맨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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