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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리, 성능 중심의 사이클링 의류를 만든다.
2019-04-05   박창민 기자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의류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카스텔리(Castelli), 최근 팀 스카이와 함께 파트너십을 진행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뿐 아니라 스피드와 기능성에 특화된 카스텔리 의류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전갈 로고를 알려온 카스텔리의 브랜드 매니저 스티브 스미쓰, 그리고 세일즈를 담당하는 카밀라 보노미 매니저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카스텔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 지엘엔코(구 참좋은레져)와 20년이 넘는 파트너십

(스티브 스미스) 브랜드 매니저로 2005년부터 카스텔리에 일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전략과 방향 등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20년 정도 전에 한국을 한번 방문했었고 지금 두번째 인데, 그 사이의 변화를 보니 한국 정부에서 자전거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적으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핏과 스타일에 있어서 아시아와 한국 라이더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한국 방문 전에 일본에 다녀왔고, 바로 홍콩에 들렀다가 돌아갈 계획입니다.

(카밀라 보노미) 2001년부터 카스텔리에서 일해 왔으며, 지금은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원들과 마치 가족처럼 지내고 있죠.
방문목적은 카스텔리 디스트리뷰터인 지엘엔코를 만나고 싶었고, 거의 20년 동안 함께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큽니다. 저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서 입니다.

스티브 스미스 카스텔리 브랜드 매니저

카밀라 보노미 카스텔리 국제 영업 담당


카스텔리 커스텀 프로그램

카스텔리의 커스텀 프로그램은 최소 10장을 주문하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팀 스카이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팀복을 입고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이제 첫 커스텀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서 공시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엘엔코를 통해 요청하시면 카스텔리의 의류를 팀 스카이처럼 커스텀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카스텔리를 상징하는 전갈(스콜피온) 로고

카스텔리를 시작하던 1973~4년 그때는, 의류 브랜드에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 좀 유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카스텔리의 창업자가 다양한 동물을 생각하다가 전갈(스콜피온)을 떠올리며 그것을 로고에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조디악의 전갈자리와 연결되어 전갈을 떠올렸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내막은 워낙 오래된 것이다보니 잘 모르지만, 현재까지 전갈이라는 독창적인 이미지가 카스텔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전갈의 강렬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카스텔리


팀 스카이와 파트너십으로 또 한번의 성장

2017년부터 팀 스카이와 함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데, 물론 선수들로부터 엄청난 피드백을 받고 정말 다양한 개발을 함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어로 다이나믹에 대한 프로젝트는 매우 큰 발전이 가능했죠.
공기역학 연구를 위해, 노르웨이에 있는 에어로 다이나믹 윈드터널과 연구소에서 팀 스카이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노르웨이는 풍력발전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에어로 다이나믹에 기술이 매우 발달된 곳입니다.
2017년 투르 드 프랑스를 위해 아주 많은 연구를 함께 했고, 그 후로 3가지 버전의 에어로 다이나믹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연구 뿐 아니라 라이더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팀 스카이의 선수들은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기를 좋아하고 그것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적용되는 것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64개의 다른 모델에 대한 33개의 제품이 그들의 피드백에 의해 다음 시즌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팀 스카이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프로 라이더들과 함께 개발된 Free Aero Race 4 Bibshort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ypkozrKMKSU

팀 스카이 선수들과 윈드터널 테스트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ClD2jrMs5LU

팀 스카이와의 파트너십으로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룬 카스텔리.
팀 스카이는 오는 5월 1일, 팀 이네오스(Team INEOS)로 새롭게 시작된다.


팀 이네오스(INEOS)로 변경되는 팀 스카이

팀 스카이가 새로운 팀인 이네오스(INEOS)로 변경되며, 5월 2일 투르 드 요크샤이어(Tour de Yorkshire)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날짜에 맞추어 모든 팀킷을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조차도 이 내용을 3주 전(인터뷰 한 날짜는 팀 변경 발표 후 하루 뒤였다)에 들었기 때문에, 5월 2일까지 선수들을 위한 팀킷을 모두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기적이 필요한 일정이죠.
이제서야 막 디자인 작업이 끝난 상황인데, 그때까지 모든 선수들을 위한 모든 의류를 새롭게 만들고 문제없이 시합에 출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말 엄청난 작업량이기며 이번 주에도 선수들과 촬영 일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팀킷을 기대해 주세요.

지로 디 이탈리아의 공식 의류이기도 한 카스텔리는, 팀 이네오스의 새로운 팀킷 작업에 매우 바쁜 상황이다.


더 편안하고 더 빠른 옷

놀랍게도, 팀 스카이의 프로 라이더들은 성능에 대한 이야기보다 편안함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주는 편입니다. 그 옷을 입고 경기를 하는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이죠. 물론, 에어로 다이나믹과 같은 성능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이야기 합니다. 때로는, 줄무늬와 같은 스타일에 대한 것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여 변화를 주기도 하죠.

재밌는 것 중에 하나는 반팔 레인재킷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언덕을 오를 때는 매우 덥지만 다운힐에서 금방 추워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바(Gabba) 재킷이 발명되었습니다.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반팔이기 때문에 저지처럼 편한 제품이죠. 비가 오는 날에도 완전히 젖지 않으면서 너무 덥지 않아서 선수들이 좋아했습니다.

반팔 레인재킷을 만들어 달라는 선수들의 요청으로 개발된 가바 레인재킷


스피드와 이모션, 카스텔리의 철학

컬러는 옷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디자이너는 스포츠에 매우 경험이 많고, 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전세계를 다니며 많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카스텔리 뿐 아니라, 조지 아마니, 랄프로렌, 루이비통 등의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함께 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죠.
색상에 있어서는 과거의 단순한 패턴에서 최근에는 더욱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다크 레드 등의 톤이 다운된 색상이 최근에는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스텔리 의류의 키워드 스피드와 이모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이클링에서 스피드의 퍼포먼스는 가장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이며, 처음 보았을 때 구매하고 싶게 감성을 자극하는 이모션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프로 선수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모든 의류들은 테스트 라이딩을 통해 성능과 기능성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스피드와 이모션, 카스텔리의 가장 중요한 제품 철학


다양한 기능성, 하지만 최소화된 의류

자전거 의류는 매우 다양한 기능을 갖추어야 함에도 가장 작고 가볍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근육 움직임을 편하게 하는 기능과 에어로 다이나믹 성능을 갖추면서도 편안해야 하고, 어떤 날씨에도 빠르게 마르면서도 보온성과 보호 기능까지 갖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기능을 아주 작고 단순하고 몸에 딱 붙는 옷에 넣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테스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직접 테스트하고 라이딩을 하면서 성능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카스텔리는 어떤 사이클링 의류 브랜드들보다도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다른 브랜드와의 비교보다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특히, 라이더들이 생각하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이딩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섬유 선택과 포켓의 위치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스텔리는 모든 날씨와 컨디션에 적합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왔고, 특히 함께 일하고 있는 소냐는 37년 동안 카스텔리에 일하면서 라이더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것을 종합하여 제품에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경험과 누적된 데이터가 우리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어떤 날씨에도 필요한 성능과 기능을 추구하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것이 카스텔리의 장점


최고의 소재를 찾는 노력

가볍고 에어로 다이나믹한 섬유 등 최상의 섬유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과거 20년 전에는 방수가 되면서 통기성을 가진 섬유가 매우 놀라운 것이었지만 지금은 보편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런 것처럼 우리는 보호 능력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섬유와 소재를 항상 찾으며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로 다이나믹에 있어서는 섬유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납니다. 좋은 섬유는 피부보다 더 좋은 에어로 성능을 보여주지만, 에어로 성능을 갖지 않은 섬유는 옷을 벗고 타는 것보다 에어로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죠. 양말 하나라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입니다.


"카스텔리의 최상의 기술적인 부분을 경험하게 되면 카스텔리를 입고 라이딩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야간 그래블 라이딩이 유행인데, 한국에서도 그런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말을 남긴 스티브 스미스, 카밀라 보노미 매니저는, 다음에 한국에 와서 자전거를 함께 타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모든 의류에 성능과 날씨에 대한 디테일한 기능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카스텔리 사이클링 의류, 그들의 철학만큼이나 라이더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glnco.co.kr
카스텔리 : https://www.castelli-cycl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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