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건설 박차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대전시가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24일 오전 11시 만년교 갑천 하상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김학원 시의회 의장, 자전거녹색봉사대원, 지역주민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천 자전거전용도로 개통 및 자전거 녹색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는 환경이 곧 경제이고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녹색도시 환경 조성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녹색교통의 핵심인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의 건강을 돕기 위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갑천 자전거전용도로는 2006년 6월에 시작하여 3년 5개월만에 개통하는 것으로 갑천 좌안 만년교에서 신구교까지 길이 14.5㎞에 3.5m 폭으로 사업비 81억원을 투입하였다.

대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수계를 이용하여 개통한 전용도로는 지역의 생활 권역을 연계하는 통근, 통학위주의 생활 교통형 및 건강과 레포츠를 만족하는 다기능 역할을 하게 되어 이용 시민들에게 이동의 신속성과 편리성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2011년까지 314㎞의 자전거 도로 조성 계획을 갖고 금강 및 3대 하천 전 구간(약 123㎞)과 도안 신도시 등(58㎞)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구축되고 3대 하천과 연계한 주요 간선도로 12개 노선(140㎞)에는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전용차로를 조성하여 완벽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자유로운 이동 환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자전거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과 병행하여 자전거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이용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55명의 자전거 녹색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 낭독 후 만년교에서 대덕대교까지 4㎞ 자전거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녹색봉사대는 앞으로 자전거도로내 무단 적치물, 차량 불법주정차를 현지 계도하고 자전거도로 파손, 요철 및 횡단턱 등의 불편사항 및 자전거 관련시설에 대한 개선사항을 시에 제보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면에서 다양한 정책 등을 펼쳐 나가 시민 마음속에 자전거 하나씩 갖게 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녹색봉사대는 평소 자전거이용을 생활화하면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모집하였으며 모범 대원은 포상과 자원봉사마일리지 실적관리를 통해 각종 인센티브 혜택과 명예도로관리원으로도 위촉되며 예산의 범위내에서 봉사활동에 필요한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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