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50대 MTB 자전거 무인 대여소 운영 개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걷거나 뛰고, 그도 안 되면 자전거가 좋겠다. 우리 곁의 자연을 느끼고 눈 밖으로 멀어졌던 풍경을 되가져오는 데는 자동차여서는 불가능한 일. 이미 걷기 명소로 인정받고 있는 청계천이, 이번에는 ‘자전거’를 들고 나타났다. 무료 자전거 대여소에 50대의 MTB 자전거를 준비해 놓고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고.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자전거 50대가 비치된 무료 대여소를 청계천 하류인 마장2교 부근에 만들고,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12월 17일(수) 오전 8시부터, 만 13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시간은 3시간.

청계천 하류에서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코스를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한 것으로 무료 대여소 자전거뿐 아니라 개인 자전거로도 이용 가능한 코스다.

대여소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호선 신답역에서 내려 한양대 방향으로 마장2교를 건너 청계천으로 내려가거나, 5호선 마장역에서 내려 답십리 방향으로 가다 마장2교 앞에서 청계천으로 내려가면 바로 보이며, 청계천 하류(우안)에서는 중랑천 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신답철교를 지나 마장2교 못 미쳐 바로 오른편에 보인다.

※ 청계광장 ~ 신답철교까지 구간은 자전거 출입 통제 지역이다. 산책을 즐기는 시민이 많아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청계천 개장 때부터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는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산악용 자전거(MTB) 50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착순 대여하는데, 청계천 공공자전거 회원이면 카드 터치로, 비회원인 경우 휴대폰을 통한 인증 절차를 거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번 대여하면 3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주이용 구간인 청계천 하류에서 서울숲까지가 자전거로 1시간 내외의 거리므로 충분히 여유 있는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맘 먹고 운동을 할 생각이라면 한강으로 핸들을 돌려도 좋을 것.

▷ 이용방법
  - 대 여 소 : 청계천 하류 마장2교 부근 / 우안
  -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 대여조건 : 1인당 1대, 3시간/회 ※ 만 13세부터 이용 가능
 - 공공자전거 회원가입 및 카드발급 * 대여소 현장에서도 즉시 가입 및 발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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