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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 2014 GPL, 신제품을 선보이다.
2013-07-19   박창민 기자
자전거 전문 브랜드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지난 7월 10일부터 미국 콜로라도 코퍼 마운틴(Copper Mt.)에서 2014년 신제품 발표를 위한 '2014 GPL'을 실시하였다.
로드, 산악, 어반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최신 기술이 도입된 퍼포먼스 모델부터 일상 생활을 위한 실용성 위주의 모델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동영상으로 보는 스페셜라이즈드 2014 GPL


2014 GPL에서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마이크 신야드 대표

전세계 기자들을 초청하여 진행되는 스페셜라이즈드 GPL에서 마이크 신야드 대표는 "비즈니스와 가족들에게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GPL 행사에 시간을 내어줘서 정말 고맙다. 올해로 40년을 맞이한 스페셜라이즈드는 지난 시간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냈으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전거 산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월드컵 다운힐러 아론 그윈(Aaron Gwin) 선수를 만날 수 있었다.

올해 초 훈련 중 사망한 버리 스탠더를 기리며 추모 티셔츠를 제작하였다.


이제부터 콜로라도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14 GPL의 제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에픽(Epic), 2가지 스타일로 발전되다.

듀얼서스펜션 XC 바이크를 이용하면 거친 코스에서도 부드럽고 다이나믹하게 통과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장거리 마라톤 라이딩에서 보다 승차감을 높여 장시간 주행이 가능하게 되는 특징도 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이와같은 다이나믹한 XC 라이딩과 장거리 마라톤 라이딩의 특색을 더욱 강화시켜 2014년 에픽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그것이 에픽 월드컵(World Cup)과 마라톤을 위한 에픽인 것이다.
이 두가지 모델은 각기 다른 지오메트리로 라이딩 특성에 더욱 적합하게 했고, 스펙에 있어서도 완전히 다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XCO 월드컵 레이싱과 마라톤 스타일로 나뉘어 출시된 2014년 에픽(EPIC)

민첩한 스티어링과 가벼운 무게로 레이싱에 적합하게 개발된 에픽 월드컵은 8kg대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또한 2개의 물통을 꽂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장거리 라이딩에 맞추어 개발된 에픽은 2개의 물통 뿐 아니라, 멀티툴과 펑크 수리 공구, 체인툴까지 자전거에 기본 장착되어 있다.

에픽 다운튜브 하단에 볼 수 있는 멀티툴


더욱 빨라지고 가벼워진 스텀점퍼 HT

하드테일 프레임 개발에 비교적 큰 변화가 없었던 스페셜라이즈드는 이번에 XC 레이싱 모델인 스텀점퍼 하드테일 프레임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더욱 레이싱에 적합하게 개발된 지오메트리와 1kg 내외의 가벼운 프레임 무게, 그리고 142+ 드롭아웃을 채택하여 스피드와 안정성, 컨트롤에 집중하였다.

더욱 가볍고 강성을 높여 레이스에 집중시킨 스텀점퍼 HT

스텀점퍼의 드롭아웃도 142+ 쓰루액슬로 변경되었다.


트레일과 올마운틴의 변화

스페셜라이즈드는 캠버(Camber), 스텀점퍼(Stumpjumper) FSR, 엔듀로(Enduro) 등의 탄탄한 트레일과 올마운틴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다.
이번에는 엔듀로 라인업에 29인치를 추가하며, XC부터 올마운틴까지 모두 29er 시리즈를 선보여 어느 브랜드보다 강력한 29er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올해는 퓨어트레일 스타일인 캠버의 프레임을 조금 더 다듬으며 성능과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고, 캠버 에보(EVO) 모델을 출시해 더욱 다이나믹한 스타일의 캠버를 선보였다.

무게를 줄이고 완성도를 높인 캠버

캠버에 조금 더 다이나믹한 지오메트리와 스펙을 적용한 캠버 에보

29인치 휠을 적용한 올마운틴 바이크 '엔듀로 29'
뛰어난 트랙션과 라이딩 스킬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만한 라이딩 느낌이 만족감을 매우 높여 주었다.


루머(Rumor), 여성용 트레일 바이크

최초로 개발된 여성용 29er 트레일 바이크 '루머'는 많은 기대감과 함께 올해 M5 알로이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출시되었다.
라이딩 지오메트리 뿐 아니라 여성 라이더의 자존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탠드오버' 높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개발한 루머는, 새로운 방식의 탑튜브 성형이 적용되었고, 이 스타일은 많은 스페셜라이즈드 새로운 프레임 개발에도 영향을 주며 경량과 강성, 사용성을 모두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9인치 여성용 트레일 바이크 '루머'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스탠드오버를 낮추기 위해 탑튜브와 다운튜브의 디자인에 많은 가공법이 적용되었다.

올해 여성 라인업은 단순히 자전거를 넘어 스타일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올린스(OHLINS) 서스펜션 적용

모터스포츠에서 유명한 서스펜션 브랜드인 올린스와의 협업을 다년간 진행해왔던 스페셜라이즈드는 올해 자전거 업계 최초로 올린스 리어샥을 산악자전거에 적용하였다.
이번에 적용된 제품은 다운힐 모델인 데모(DEMO)와 올마운틴 모델인 엔듀로(Enduro)이며, 에스웍스(S-Works) 라인업에 사용하며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모터스포츠에서 유명한 올린스 서스펜션이 자전거에는 처음으로 스페셜라이즈드에 적용되었다.


SL4로 통일된 타막(Tarmac)과 루베(Roubaix), 그리고 에어로

로드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스페셜라이즈드의 최상급 모델은 3가지로 분류된다. 경량과 강성을 높인 타막, 스피드를 유지하며 승차감을 높인 루베, 에어로를 적용한 벤지가 그것인데, 2014년 모델에는 새로운 프레임에 대한 개발보다 최신 기술인 SL4를 모든 라인업에 적용시키고, 다양한 디자인을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새로운 헬멧인 이베이드(Evade)를 선보였는데, 에어로이즈에브리씽(#aeroiseveryth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로드레이스에 사용할 수 있는 가볍고 공기저항을 줄인 헬멧이 그것이다.

2014 루베는 모든 라인업에 SL4가 적용되어 출시된다.

타막 또한 SL4 프레임이 전체 라인업에 적용되었다.

에어로 바이크 벤지는 다양한 그래픽으로 전 라인업에 적용되었다.

로드 프레임은 각기 다른 헤드튜브 형태를 적용해 프레임 사이즈에 따른 강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사이즈 스페시픽 기술이 활용되었다.


유압 브레이크, 로드에 적용되다.

최근 스램과 시마노를 중심으로 로드 유압 브레이크 부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페셜라이즈드 또한 이번에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루베와 유압 림 브레이크를 장착한 타막 등을 선보이며, 최신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보여주었다.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루베

유압 림 브레이크가 적용된 타막


알레(Allez), 알로이 바이크의 새로운 가능성

고급 로드바이크에 카본이 대세인 요즘, 스페셜라이즈드는 가공법의 개선과 스마트웰드 등의 새로운 용접 방법을 적용하며, 기존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알로이 프레임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헤드튜브 용접 방법은 충분한 헤드튜브 강성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그것을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개선한 스마트웰드 공법이 작년 에스웍스 알레부터 적용시켜왔다.
올해는 이와같은 스마트웰드와 더불어 다양한 공법을 통해 에스웍스 알레는 무게 1kg 내외의 강성 높은 프레임을 완성시켰고, 사이즈까지 다양화시키며 더욱 보편적인 고급 알로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듯 하다.

알레 프레임은 스마트웰드를 통해 헤드튜브의 강성을 크게 올릴 수 있었다.
용접 단면 중 위에 있는 것이 스마트웰드, 하단이 일반 용접 방법이다. 스마트웰드는 무게를 늘이지 않으면서 헤드튜브 강성을 높여, 스티어링에 큰 도움을 준다.


스왓(SWAT), 자전거에 기능성을 추가한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이번에 새로운 라이딩 서포트 개념인 스왓(SWAT, Storage Water Air Tools)을 선보였는데, 이것은 기존까지 라이딩에 필요한 용품을 가방에 넣어 이용하는 개념이 아니라 자전거의 부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것은 이름에서 나오는 의미처럼, 뉴트리션 푸드를 저장할 공간(Storage)과 물통의 확장(Water), 그리고 타이어를 수리할 수 있는 용품(Air)과 공구(Tools)를 자전거에 효과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가방을 이용하거나 적절한 공구를 챙기지 않아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대처하기 쉬워졌다.

라이딩 중 필요한 것들을 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스왓(SWAT)

안장에 장착해 물통 및 CO2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케이지

스왓 기술이 적용된 쉬브

에픽에 적용된 스왓


그립톤(Gripton) 컴파운드로 타이어 성능을 높인다.

타이어 개발에 항상 적극적인 스페셜라이즈드는 이번에 로드바이크용 새로운 타이어 컴파운드를 선보였다. 그립톤이라는 이 컴파운드는 기존 타이어에 비해 뛰어난 그립력을 가지면서도 부드럽고 구름성이 뛰어나서 다양한 라이딩 스타일에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그립톤 컴파운드는 코너링과 주행성을 모두 향상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슈즈, 헬멧 등 각종 용품

작년까지 로드 슈즈를 중심으로 발전이 크게 이루어졌다면, 올해는 로드 슈즈 개발을 통해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산악 슈즈를 출시하였다. 에스웍스 산악 슈즈는 XC 레이싱에 더욱 집중하여 더 가볍고 페달링 성능을 높였다. 또한 에스웍스 트레일 슈즈를 출시하여 레이싱이 아닌 트레일과 올마운틴 라이딩에 적합하도록 개발했다.
그리고, 헬멧에 있어서는 위에서 이야기했던 이베이트(Evade) 에어로 헬멧에 이어, 산악용으로는 택틱II(Tactic II)의 아시안핏 모델을 출시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O2와 타이어레버를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튜블러 휠셋과 함께 튜블러 타이어까지 출시되어 로드레이스에 적용되었다.

에스웍스 산악슈즈는, XC 레이스와 여성용, 트레일 3가지로 분류된다.

에스웍스 산악 슈즈, 왼쪽은 여성용

산악슈즈 개발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었다.

무게 분포도에 집중한 셰미와 로민 안장

출장 시 분해보관이 가능한 펌프

에어로와 레이스에 맞추어 개발된 이베이드 헬멧

이베이드 헬멧의 디자인

마크 카벤디쉬가 직접 서명한 에스웍스 슈즈를 볼 수 있었다.

택틱II의 아시안핏 모델이 출시되었다.



직원들의 라이딩에 의해 개발되고, 그 아이디어를 어떤 브랜드보다 적극적인 상품화로 진행하는 스페셜라이즈드는 2014년 모델에 있어서도, 참신하면서 레이스에 집중한 모델들을 다수 출시했다.
국내에 올 하반기부터 소개될 예정인 2014년 모델은 어떤 때보다 흥미로운 시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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