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 수립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녹색교통수단 자전거로 생태환경도시 울산 만들기'를 비전으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이 적극 추진된다.

울산시는 6월23일 오전 10시30분 7층 상황실에서 '2009년 제2회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위원장 서필언 행정부시장)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심의한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총 452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자전거 인프라 확충 개선(419억),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32억8700만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계 강화(3300만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목표는 자전거 도로가 2008년 현재 175㎞에서 2012년까지(단기) 350㎞로, 2012년까지(장기) 558㎞ 확장 구축된다.

또한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은 2008년 현재 2.3%에서 2012년 5%로, 자전거 보급률은 2008년 현재 10%에서 2012년 30%로 각각 확대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태화강, 동천강 등에 설치되 있는 기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16㎞를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로 분리 구축하고 출·퇴근시 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염포로에 6㎞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한다.

또한 울산시는 태화강 중상류구간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연계, 오는 2010년까지 중류지역 굴화~선바위(10㎞), 오는 2012년까지 상류지역 선바위~언양(26㎞) 구군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가로 중 방어진순환도로를 자전거도로(14km)로 구축한다.

특히 자전거 이용편의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 교통환승지점(공항, 역, 터미널 등), 교통유발시설(백화점, 대형마트 등), 공영주차장 등에 자전거 보관대(500개소)와 공기주입기(100개소)를 각각 설치한다.

울산시는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자전거 구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희망 자전거 벼룩시장'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하고 '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증제도'를 도입, 오는 9월부터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타기 시범학교를 오는 2011년까지 8개교(현재 2개교)로 확대하고 자전거 타기 홍보를 위해 오는 2010년 자전거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자전거 지도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계 강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 기업체 자전거 동호인 협의회, 자전거 단체협의회, 학생 자전거 활성화 협의회 등을 구성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는 녹색뉴딜사업 일환으로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 시행 중에 있다"면서 "우리시도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창출을 위해 자전거 도로 구축 등 자전거 인프라 확충사업을 강력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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