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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 가야할 로드 투어#5, 강원도 영월
2018-09-11   김수기 기자


강원도 영월은 탄광 산업의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관광산업을 위해 지역의 면 이름을 한반도면, 김삿갓면, 무릉도원면으로 바꾸는 등 지역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월은 깎아지른 듯한 산과 산을 둘러 흐르는 여러 하천, 개발된 관광명소 등이 어우러져 색다른 라이딩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강원도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영월 코스가 많지만 기사를 통해 소개할 곳은 별마로 천문대와 수라리재, 타임캡슐공원이다.
영월 라이딩은 업힐 구간에 소나무숲길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아래에 나오는 사진이상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도시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월 스포츠파크 - 별마로 천문대 - 타임캡슐공원 - 석항삼거리 - 수라리재 - 고씨동굴 - 영월 스포츠파크 순으로 진행하는 영월 라이딩은 거리 약 94km, 획득고도 2,168m이다.
[영월 라이딩 GPX 파일 다운로드 바로가기


영월 스포츠파크 → 별마로 천문대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을 가진 별마로 천문대는 해발 800m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천문대이며, 인근 활공장에서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영월 라이딩 필수 코수 중에 하나다.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출발해 동강을 따라가 영월지구대가 있는 회전교차로에서 직진방향 출구로 빠져 나온다. 영월군내를 벗어나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별마로 천문대 입구까지 오르막을 오른다. 별마로 천문대 입구까지의 2km 남짓의 업힐이 영월 라이딩에서 가장 높은 경사도이다.
천문대 입구에는 천문대까지 4.5km라는 표지판이 나와 있으며, 천문대 입구까지의 업힐에 비하면 거리가 길 뿐 경사도는 덜하다.
천문대에 도착하면 천문대 오른쪽 편에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활공장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활공장에서의 멋진 인증샷을 잊지 말자.

영월 라이딩의 시작은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영월 스포츠파크가 편리하다.

영월 스포츠파크 - 좌회전 - 회전교차로 - 직진방향 출구

① 스포츠파크 주차장에서 좌회전해서 동강을 따라 쭉 직진한다.

② 영월지구대가 있는 회전교차로에서 좌회전같은 직진방향 출구로 빠져 나온다.

별마로 천문대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외곽 쯤에 '별'을 주제로 한 마을 벽화가 다수 등장한다.

삼거리 - 천문대 입구 - 별마로 천문대

① 천문대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천문대 입구까지 업힐이 시작된다.

입구까지는 2km 정도의 업힐이며 11%의 경사도는 큰 문제가 아니다.

12% 이상의 경사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② 별마로천문대 입구.

천문대까지는 4.5km이며, 외길이기 때문에 마주오는 차량에 주의한다.

4.5km 구간 중 대부분이 숲길이어서 힘이 들더라도 폐는 힐링이 된다.

③ 봉래산 정상에 있는 별마로 천문대.
천문대는 오후 3시부터 오픈이기 때문에 오전중에 다녀 오는 것이 낫다.

천문대답게 화장실도 천문대 모양이며, 별자리를 볼 수 있는 공 모양의 시설도 있다.

천문대 옆에 있는 활공장에서 영월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아래처럼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별마로 천문대 → 타임캡슐공원

다음 목적지인 타임캡슐공원으로 향하기 위해 천문대 다운힐 후에 우회전해서 상옥교 방향으로 이동한다. 상옥교를 건너 동강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동강터널이 나온다. 시원한 동강터널을 나와서 국도 31호선과 38호선을 나란히 하는 구불구불 영월로를 따라 힘백다목적복지회관까지 이동한다. 참고로 국도 31호선은 부산 기장군에서 강원도 양구군까지 잇는 623km의 국내에서 가장 긴 국도이다.
숲길과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지는 엽기소나무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타입캡슐공원이 등장한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 영화 속 설정대로 타입캡슐을 묻어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증샷은 공원 안에 홀로 서있는 소나무가 제격이지만 고랭지 채소밭을 배경으로 한 라이딩 샷도 기가 막히다.

별마로 천문대 - 천문대 입구 - 삼옥교 - 동강터널 - 동강교차로

② 천문대 입구에서 우회전하면 긴 다운힐이 이어진다.

④ 삼옥교를 건넌다.

삼옥교를 건너 영월 방면으로 우회전.

⑤ 동강터널을 지난다. 취재 당시에 동강터널 직전에 있는 우회길은 폐쇄되어 있었다.


⑥ 동강터널을 지나 동강교차로에서 동영월 IC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만약 출발지로 복귀해야 한다면 우회전한다.

타임캡슐공원으로 가는 길을 31번 국도와 나란히 하는 영월로를 이용한다. 

석항삼거리 - 교차로 - 예미역 - 공원 입구 - 타임캡슐공원 (파란색 길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① 수라리재로 바로 가고 싶은 라이더는 석항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타임캡슐공원으로 간다면 직진을 한다.

② 석항삼거리를 지나면 정선군에 진입하게 되며, 예미삼거리에서 첫번째 출구로 나온다.

예미교차로 첫번째 출구.

④ 타입캡슐공원 입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공원까지 이르는 길은 '엽기소나무길'이다.

공원까지는 5.1km의 업힐 구간이다.

이곳도 힐링이 되는 숲길과 함께 넓게 펼쳐진 고랭지밭을 지나간다.


배추 출하시기가 되면 대형 트럭의 통행이 많으니 주의한다.


⑤ 타임캡슐공원 안의 엽기소나무.


비가 살짝 내린 날씨였음에도 이 정도의 경치라면 쾌청한 날의 경치는 오죽하겠냐라는 생각이 든다.



타임캡슐공원 → 수라리재

타입캡슐공원을 내려와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 석항삼거리에서 태백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태백산로를 따라가면 영화 '터널'의 촬영지인 수라리재 터널이 나오며, 터널 전에 나오는 화원교차로에서 수라리재 옛길로 우회전한다.
수라리재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유뱃길에 수라를 먹은 곳이라는 설이 있는 지명이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뱀이 지나간 것 같은 굽은 도로를 타면 수라리재 터널을 지나 31번 국도로 이어진다.

석항삼거리 - 화원교차로 - 수라리재 정상 - 삼거리 - 삿갓봉

① 석항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② 수라리터널을 우회하기 위해 화원교차로에서 우회전한다.

교차로에서 수라리재 정상 가는 길도 2km 정도의 업힐이다.


③ 수라리재 정상.


수라리재 정상 아래에는 굽이쳐 내려가는 도로가 있으며, 31번 국도로 이어진다.


김삿갓 계곡, 고씨굴, 예밀리

수라리재 옛길은 수라리터널을 우회하는 도로이며, 다운힐은 소미원길을 이용해 88번 지방도까지 이동한다. 와룡교를 건너 김삿갓 계곡과 고씨동굴 방면으로 향하면 출발지인 영월 스포츠파크로 돌아갈 수 있다.

사람 이름을 지역명으로 사용하는 김삿갓면은 김삿갓의 거주지와 묘, 문학관 등이 있어 영월군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면의 명칭을 변경했다. 
김삿갓면의 끄트머리 쯤 가면 고씨굴이라는 석회동굴이 나온다. 임진왜란 때 근처에 살던 고씨 가족이 피신했다는 일화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고씨굴을 가기 전에 와석재터널이 있어 우회하고 싶다면 와서교차로에서 빠져나와 고지기재를 넘어 밀골교차로에서 합류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라이딩 거리나 획득고도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주문교나 예밀교차로에서 예밀리재를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수라리재 정상 - 삼거리 - 삿갓봉 - 와룡교

④ 수라리재 정상에서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오며 오른쪽 업힐로 이동한다.
수라리재에서 본 굽은 길은 왼쪽으로 가면 나온다.

⑤ 삿갓봉 입구 정자까지는 업힐이며, 정자부터 와룡교까지 신나는 다운힐이다. 차조심!!

다운힐 마지막 교차로에서 좌회전.

와룡교를 건너면 김갓갓 계곡과 고씨굴 방면이다.

와석재터널을 우회하기 위해 와석교차로에서 고지기재를 넘어 밀골교차로로 향한다.

거리나 획득고도가 아쉽다면 와석교차로 전에 있는 주문교에서 주문리와 예밀리를 잇는 업힐을 이용하고 밀골교차로에서 메인 코스로 합류한다.

와석재터널을 우회하기 위해 와석재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고지기재를 넘는다.

밀골교차로에서 영월 방향으로 좌회전.

영월에 도착하기 전에 영월동굴생태관이 있으며,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다.

팔괴교차로 - 삼거리 - 덕포사거리 - 동강대교 - 영월 스포츠파크

① 팔괴터널 전의 팔괴교차로에서 홍월리로 빠져나간다.

팔흥교.

② 팔흥교를 지나 삼거리에서 영월 방면으로 합류한다.

③ 덕포교차로에서 좌회전한다.

동강대교를 건너자마자 나오는 사거리에서 하송리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④출발지인 영월 스포츠파크로 복귀.


태백선을 이용하면 편리한 영월 라이딩

영월 라이딩은 솔로 라이딩이 가능한 것이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태백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선은 자전거 지정석으로 5석이 있고, 3시간 정도면 영월역에 도착해 별마로 천문대, 수라리재, 타임캡슐공원을 들린 다음, 예미역 또는 영월역까지 돌아온 후에 태백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

석항삼거리와 타임캡슐공원 입구 사이에 있는 태백선의 예미역.
태백선은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로 5석의 자전거 지정석이 있으며, 영월역까지 3시간(11,400원)이 소요된다.

*태백선 노선: 청량리 - 덕소 - 양평 - 용문 - 지평 - 석불 - 일신 - 매곡 - 양동 - 삼산 - 동화 - 원주- 반곡 - 신림 - 제천 - 영월 - 예미 - 민둥산 - 사북 - 고한 - 태백 - 동백산 - 도계 - 신기 - 동해 - 묵호 - 정동진


THULE X 바이크매거진 영월 라이딩

투어 라이딩을 떠나고 싶어하는 라이더를 툴레(THULE)가 응원합니다.
기사에 소개된 강원도 영월 코스로 떠나는 투어 라이딩을 신청하세요.
자전거는 툴레에 맡겨주시고, 편안한 셔틀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툴레 X 바이크매거진 강원도 영월 라이딩 투어는
서울-영월 왕복 셔틀 차량, 라이딩 서포트 차량, 보급, 중식 등이 포함됩니다.
보험은 포함되지 않으니, 개인상해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투어날짜 : 9월 29일(토) 5시 45분 출발
난이도 : 중급 (약 100km의 장거리 + 업힐)
투어신청 : 9월 13일(목) 오전 10시부터 
출발장소 : 반포한강공원(잠수교 남단 동편) 반미니 옆 주차장
인원: 10명 (선착순 마감)
참가비: 1만원 (서울-영월 셔틀, 툴레 서포트 차량, 보급식, 중식 포함)

*로드바이크에 한해 참가 가능(전기자전거, MTB, 미니벨로 불가)
*미성년자(만 20세 이하)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출발시간 엄수(일정 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천 예보 시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습니다.

[라이딩 투어 신청하기]

서울 출발 장소
지도 보기 : http://dmaps.kr/bw6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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